컴퓨터를 켰을 때 갑자기 파란 화면과 함께 복구 화면이 나타나면 누구나 당황하게 됩니다. 특히 ‘Windows가 제대로 로드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라는 메시지는 시스템 파일이 손상되었거나 최근 설치한 업데이트가 충돌을 일으켰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2025년 12월 현재, 윈도우 10과 윈도우 11 환경 모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 문제는 다행히도 포맷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하드웨어의 물리적 고장이 아니라면 소프트웨어적인 조치만으로도 소중한 데이터를 지키고 PC를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이 글에서는 고급 복구 옵션을 활용한 기초적인 해결법부터 명령 프롬프트를 이용한 시스템 파일 복구, 그리고 최후의 수단인 초기화 방법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당장 PC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래의 순서대로 침착하게 따라 해보시길 바랍니다.
고급 복구 옵션 진입 및 초기 대응 방법 확인하기
오류 메시지 화면에서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할 것은 단순 재부팅이 아니라 고급 복구 옵션을 통한 문제 진단입니다. 화면 하단에 보이는 ‘고급 복구 옵션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문제 해결 메뉴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시적인 부팅 오류는 윈도우 자체의 시동 복구 기능으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문제 해결 메뉴에서 고급 옵션을 선택한 뒤 시동 복구를 클릭하면 윈도우가 스스로 부팅을 방해하는 요소를 진단하고 수정을 시도합니다.
만약 시동 복구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안전 모드로 부팅을 시도해야 합니다. 안전 모드는 최소한의 드라이버와 서비스만으로 윈도우를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고급 옵션에서 시작 설정을 누르고 다시 시작을 클릭한 뒤, 숫자키 4번이나 5번을 눌러 안전 모드로 진입합니다. 안전 모드로 정상 부팅이 된다면 최근에 설치한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가 원인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안전 모드 상태에서 제어판에 들어가 최근 설치된 보안 업데이트나 응용 프로그램을 제거하고 재부팅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명령 프롬프트를 활용한 BCD 및 시스템 파일 복구하기
자동 복구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때는 명령 프롬프트(CMD)를 사용하여 손상된 부팅 구성 데이터(BCD)를 수동으로 재건해야 합니다. 고급 옵션 메뉴에서 명령 프롬프트를 선택하면 검은색 도스 창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시스템의 무결성을 검사하고 부팅 영역을 복구하는 명령어들을 순차적으로 입력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 중 하나입니다.
첫 번째로 시도할 명령어는 시스템 파일 검사 도구입니다. sfc /scannow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윈도우가 시스템 파일의 손상 여부를 검사하고 복구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은 PC 사양에 따라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습니다. 검사가 완료된 후에는 디스크 체크를 위해 chkdsk c: /f /r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이 명령어는 하드 디스크나 SSD의 물리적, 논리적 오류를 찾아 수정하는 강력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위의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팅 기록을 초기화해야 합니다. 다음의 명령어들을 순서대로 한 줄씩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십시오. bootrec /fixmbr, bootrec /fixboot, bootrec /scanos, bootrec /rebuildbcd. 이 명령어들은 마스터 부트 레코드를 수정하고 윈도우 설치 경로를 다시 스캔하여 BCD 저장소를 다시 만듭니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exit를 입력하여 창을 닫고 컴퓨터를 재부팅하여 정상적으로 윈도우가 로드되는지 확인합니다.
시스템 복원 지점 활용 및 업데이트 제거 방법 알아보기
명령어 입력이 어렵거나 효과가 없다면 시스템 복원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 기능은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과거의 특정 시점으로 시스템 설정을 되돌리는 것입니다. 고급 옵션에서 시스템 복원을 선택하고 계정 로그인을 진행하면 복원 가능한 날짜 목록이 나타납니다. 오류가 발생하기 이전 날짜를 선택하여 복원을 진행하면, 해당 시점 이후에 설치된 프로그램이나 드라이버는 삭제되지만 문서나 사진 같은 개인 파일은 보존됩니다.
시스템 복원 지점이 생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최신 품질 업데이트나 기능 업데이트를 제거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 메뉴에는 ‘업데이트 제거’ 옵션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윈도우 업데이트가 진행되다가 전원이 꺼졌거나 충돌이 발생하여 부팅이 안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최신 품질 업데이트 제거를 선택하면 가장 최근에 설치된 보안 패치를 삭제하여 충돌 원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기능 업데이트 제거는 윈도우 버전 자체를 이전 빌드로 되돌리는 것이므로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최후의 수단 윈도우 초기화 및 하드웨어 점검하기
소프트웨어적인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복구’ 화면이 계속 뜬다면 윈도우 시스템 파일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이거나 하드웨어 문제일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은 ‘이 PC 초기화’입니다. 초기화 옵션 중 ‘내 파일 유지’를 선택하면 바탕화면이나 내 문서 등에 있는 개인 파일은 남겨두고 윈도우만 새로 설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존에 설치했던 프로그램들은 모두 삭제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초기화 도중에도 오류가 발생하거나 초기화 후에도 동일 증상이 반복된다면 저장 장치(SSD/HDD)나 메모리(RAM)의 고장을 의심해야 합니다. 본체를 열어 램을 뺐다가 다시 끼워보거나, 저장 장치의 케이블 연결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바이오스(BIOS) 진입이 가능하다면 부팅 순서가 올바르게 설정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저장 장치가 바이오스에서 인식되지 않는다면 부품 교체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의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추가로 참고할 만한 글
자주 묻는 질문(FAQ) 더보기
Q1. ‘내 파일 유지’ 초기화를 해도 데이터가 정말 안전한가요?
네, 원칙적으로 사용자 계정 폴더(문서, 사진, 바탕화면 등) 내의 파일은 보존됩니다. 하지만 시스템 오류가 심각한 경우 초기화 과정에서 데이터가 손실될 위험이 0%는 아닙니다. 따라서 중요한 데이터가 있다면 초기화 전에 하드디스크를 분리하여 다른 PC에 연결해 백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2. 명령 프롬프트에서 ‘액세스가 거부되었습니다’라고 뜹니다.
bootrec /fixboot 명령어 입력 시 액세스 거부 메시지가 뜰 수 있습니다. 이는 EFI 파티션 문제일 수 있는데, 이 경우 diskpart 명령어를 통해 EFI 파티션을 포맷하고 부팅 파일을 다시 생성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초보자라면 윈도우 재설치를 고려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Q3. 블루스크린 코드가 매번 다르게 나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요?
오류 코드가 0xc0000001, CRITICAL_PROCESS_DIED 등으로 계속 바뀐다면 메모리(RAM) 불량이나 메인보드 슬롯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램 지우개로 접촉 부위를 닦고 재장착해보거나, 램이 두 개라면 하나씩만 꽂아서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